[벽면형 도로명판(좌), 현수식도로명판(우) / 자료=울산시]
울산시는 시민들의 도로명 주소 활용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보행자 중심의 도로명판을 대폭 확충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특별교부세를 작년보다 29% 증액된 6340만 원을 지원받아 구‧군별로 기존의 차량 중심의 도로명판 외에 이면도로 및 골목길 등에 보행자 편의를 위한 도로명판 1913개를 올해 연말까지 설치키로 했다.
기존 설치된 차량용 중심의 도로명판은 큰 길 중심으로만 도로명판이 설치되어 있어 이면도로나 골목길에 위치한 건물을 찾아가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 보행자 도로명판은 보행자 눈높이에 맞게 설치되어 목적지까지 쉽고 편리하게 도로명주소를 찾을 수 있다.
현재 울산시의 도로명판은 1만1486개(보행자용 3730, 차량용 7756)가 설치돼 있다. 시는 이번 사업완료 결과를 국가주소정보시스템에 등록하고 도로명주소 안내시설의 개수와 향후 소요량 등을 중기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보행자 중심의 도로명판 확충으로 이면도로나 골목길의 교차로 등에서 보다 쉽게 길을 쉽게 찾도록 함으로써 시민과 관광객의 도로명 주소 사용 편의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