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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열차 대박행진, 연계관광 집중 투자

열차노선 주변지역 힐링·생태관광 조성에 온 힘

이종규 기자   |   등록일 : 2014-02-03 14: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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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협곡열차 전경/자료=경상북도] 


백두대간 관광열차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2013년 4월 개통이후 242일간 총 324,646명이 이용(2013년말 기준, 운휴일 제외)했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만석을 기록할 정도로 이용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두대간 열차는 2012년 국토교통부 중부내륙권 3개년 시범사업으로 선정되어 국비, 지방비, 코레일 등 총 사업비 34억 1천만원을 투입하여 관광열차로 개발 됐다.


열차는 경북, 강원, 충북 3개도 중부내륙을 순환하는 O-Train(중부내륙 순환열차)과 봉화, 태백의 협곡 구간을 왕복하는 V-Train(백두대간 협곡열차)으로 구성되어 있다. 백두대간 관광열차의 성공으로 코레일측은 남도해양관광열차(S-train)를 지난해 개통했으며, 이어 평화생명벨트(DMG-train)·동남블루벨트(B-train)·서해골드벨트(S-train) 관광열차를 단계적으로 개통할 예정이다.


경상북도는 백두대간 열차 구간을 대한민국 힐링·생태 관광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열차 운행노선 주변지역 인프라 조성사업과 연계관광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금년도에는 20억원의 예산을 확보, 지난해 개통한 양원역 ~ 승부역 구간(5.6㎞) 생태탐방로에 데크와 출렁다리, 전망대, LED조명 등을 설치하는 등 산책로와 주변지역을 대폭 정비한다. 또한 생태탐방로에는 숲 해설가를 배치해 백두대간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동식물과 곤충들에 대한 생생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내년에는 국비 3,5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국립 백두대간 산림치유단지(영주시 봉현면, 예천군 상리면 일대)와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봉화군 춘양면 일대)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2016년에는 총 사업비 230억원을 들여 증기기관 관광열차를 도입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증기기관열차는 봉화역~석포역(62㎞, 12개역)구간을  왕복하게 되며, 경쾌한 경적소리와 뿜어져 나오는 증기, 고전적인 모형은 백두대간 관광열차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관광객들의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MOU를 체결하고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를 통과하였으며, 올해 실시설계 등을 위한 용역비 14억원을 확보 하는 등 증기기관 열차 운행을 위한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경상북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양대 산림관광 단지가 조성되면, 백두대간 열차가 지나가는 거점역과 연계해 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전용 버스노선을 신설하는 등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더불어, '백두대간 관광열차는 낙후지역을 창조경제의 성공모델로 변모시킨 기적의 열차다'라며, '연도별 계획된 사업이 완공된다면 관광열차 연계지역은 대한민국을 넘어서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백두대간 협곡열차 V-train 운행 노선도/자료=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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