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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성북구청장 후보 진검승부

성북구 도시계획 공약 ‘4인4색’

김길태 기자   |   등록일 : 2018-06-08 18: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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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청/자료=urban114]

[도시미래=김길태 기자] 6.13 지방선거 공식선거 운동이 5일 남짓,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서울 구청장 선거도 관심거리다. 특히 성북구청장 선거는 현직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구청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으로 치러지면서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성북구청장 후보들의 공약 중 성북구의 발전을 위한 도시계획 공약들이 즐비 돼 있는데, 각각 차별화된 선거공약을 제시하며 선거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승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내 경선을 뚫고 출마하면서 성북구청장 선거는 더욱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이 후보는 전북정읍출신으로 고려대 행정학 석사를 졸업하고 성북구의원, 서울시의원, 문재인대통령 후보 서울조직본부장, 민주당 중앙당 사무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이 후보의 5대 공약으로는 △내부순환도로 월곡 하향램프 설치 △구석구석 살피는 현장 구청장실 운영 △타워형 공영주차장, 학교운동장 지하주차장 건립 △현대식 노인복지관 건립 추진 △ 종합문화예술센터 건립 등 ‘새로운 성북 상생프로젝트’를 제시하고 있다. 

이 후보는 내부순환도로와 북부간선도로간 연결도로가 없어 월곡램프를 이용한 북부간선도로로 올라가는 차량으로 인해 내부순환도 하향 월곡램프와 월곡로, 화랑로의 극심한 교통정체가 지속되고 있어 교통량 분산이 필요하다는 것. 이 후보는 당선 이후 임기 내 종암사거리 인근에 하향램프를 설치하겠다는 공약이다. 설치비용으로 약 300억 원이 추정되며, 전액 시비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승로 후보의 내부순환도로 월곡 하향램프 설치 공약/자료=이승로 선거캠프]

이 후보는 또 주택·연립·다가구 등 주거밀집 지역에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타워형 주차장과 학교운동장에 주차장을 건립, 주차난 완화와 주차환경을 개선할 것을 밝혔다. 정릉동, 월곡동, 장위동, 석관동 등 주거밀집지역을 선정해 주차 100면 규모의 타워형 공영주차장 2개소를 건립하겠다는 취지다. 

예산은 약 180억 원으로 추정되는데, 타워형 주차장 100억 원, 학교 지하주차장 80억 원 등이다. 이 후보는 주차편의 시설 제공으로 이면도로 주차난이 완화되고, 교통환경 개선으로 이웃주민 간에 주차갈등이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노인 복지 시설이 부족한 삼선, 동선, 안암, 보문 지역에 현대식 노인복지관을 건립해 노인들의 사회참여활동에 대한 정보는 물론,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 등 노인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대학로에 창작예술인들을 위한 종합문화 예술센터를 건립해 지역 주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 시설이자 열린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민병웅 자유한국당 후보는 성북구에 소재한 숭곡초등학교, 고명중학교, 서라벌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법학과, 동대학원 법학석사를 거쳐 국민대학교에서 법학박사를 취득했다.  민 후보의 5대 공약으로는 △‘미아리 텍사스’ 유해업소 완전 퇴출 △패션 클러스터 조성 △도시재생 내실화 △교통망 개선 △뛰놀 수 있는 환경 조성 등이다. 

민 후보는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미아리 텍사스’ 퇴출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단속을 위한 단순기구가 아닌 전문적인 전담팀을 상설해 관련부서가 모두 참여, 빠르고 완전한 퇴출방안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상설기구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종사 업주 및 여성 종업원들과 소통하고, 길음동과 월곡동 주민, 기타 시민단체의 의사도 상시적으로 반영할 목표다.

또 패션클러스터 조성해 장위동, 석관동, 월곡동 지역의 경기를 활성화시켜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서울 동북부의 핵심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공약에 따르면 디자인과 봉제 장인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협회와 연계, 아카데미를 설립할 계획이다. 아트문화센터를 설립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목표를 갖고 있다. 동덕여대 등 관내 대학과 산학 연계, 청년 일자리 최우선 지원, 레지던스 프로그램 등을 통해 디자인 전공 학생들이 합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공약이다.

무엇보다 민 후보는 도시재생을 내실화 시켜 하드웨어 위주 사업을 소프트웨어 위주 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정상적으로 사업이 진행되는 구역은 사업진행을 촉진시키고, 해제된 구역은 난개발을 막고 주민 의지를 적극 수용해 도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마장에서 오는 내부순환도로에서 바로 북부간선도로로 연결해 월곡역 일대 상습적인 교통정체를 해결할 것을 공약했다. 정릉~월곡~석계까지 이어지는 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통학하는 학교까지 마을버스를 연장 운행한다. 이와 함께 내부순환도로 밑 조명을 개선하고, 동북선 경전철을 추진해 지원할 계획이다.

[(왼쪽부터)이승로 더불어민주당 후보, 민병웅 자유한국당 후보, 노승국 바른미래당 후보, 박춘림 민주평화당 후보/자료=urban114]

노승국 바른미래당 후보는 연세대학교 행정학 석사를 졸업하고, (전)스탁앤인슈 홀딩스 대표 등을 역임했다. 노 후보는 △일자리 성북 만들기 △복지에 효율성 더하기 △안전한 성북 만들기 △성북구민 100살 시대 선언 △문화의 성북 만들기 등 5대 공약을 발표하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하고 있다.

노 후보가 공약한 도시계획으로는 도시재생산업에 안전시스템을 도입하고, 노후 건물, 빈집, 유휴부지 등을 활용한 재생산업을 활성화 하는 등 성북 맞춤형 도시재생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성매매 업소 근절 및 유흥 술집 정비, 뉴타운 해제지역 검토 후 선별적 재추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전 대안 프로젝트 가동, 노후건물의 주상복합 건물 개선, 경전철 역세권 개발 등 대형사고 제로(Zero) 도시에 접근하는 안전망을 구축할 것을 목표로 잡았다.

노 후보는 역사와 문화 보존시설을 개발해 관광 상품화시키고, 체육문화시설 체계적으로 정비하는 등 문화복합 미디어 센터를 조기 완공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계천을 모델로 한 정릉천의 복개공사를 추진해 대중문화의 접근성이 좋은 성북구의 문화지대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춘림 민주평화당 후보는 유일한 여성구청장 후보로 국민대학교 정치학석사를 졸업했다. 박 후보는 △북한산 관광특구 지정, 스마트문화(국민문화 또는 핑거문화) 1인 기업 산업단지 조성 △시설퇴소 청소년 주거권 보장. 동네목욕탕 부활 △아동과 청소년 위한 테마파크 조성 △유산균 산업단지 조성, 친환경작업 공간 조성 △신용보증기금공단 유치. 자영업자 퇴직금제 실시 등을 5대 공약으로 내걸고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박 후보는 도시계획 공약으로 북한산을 관광특구로 지정할 것을 목표로 삼았다. 박 후보는 연간 한국으로 오는 중국여행객은 1500만 명 중 150만 명이 쇼핑관광에 한정되어 있어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과 여행객을 위한 숙박시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케이블카가 설치 된 유스호스텔을 유치와 스마트문화(국민문화 또는 핑거문화) 1인 기업 산업단지 조성을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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