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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활용한 교통정책 [심층분석] ①

빅데이터를 활용한 교통부문의 새로운 정책

윤민석 기자   |   등록일 : 2018-10-19 18: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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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를 활용한 교통부문의 새로운 정책·서비스 개발 요구 확대

 

정보통신기술 발달로 전 세계적으로 생산 및 소비되고 있는 정보량은 과거 어느 때보다 많다. 데이터 처리 능력에 대한 사용자들의 욕구와 실제 기기의 성능 향상이 서로 상승 작용을 일으키고 있어 이러한 증가 추세는 물론 정보의 유형도 매우 다양해질 것으로 보이며,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빅데이터는 일반적이 데이터베이스 도구로 수집, 저장, 관리, 분석이 어려울 정도의 규모와 특성을 가지며, 이러한 유형의 빅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는 이러한 기술을 이용하여 빅데이터 활용이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부문에서도 교통카드 기록을 비롯하여 통행자의 이동과정과 교통운영 과정에서 다양한 데이터가 끊임없이 생성되어 축적되고 있으며, 자율주행차량의 등장 및 사물인터넷의 도입·확산으로 그 양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더불어 교통부문은 이용자 집단의 규모가 크고 실시간 정보수집 및 제공의 효옹이 높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정책 및 서비스 개발 요구가 점차 증대되고 있다.

 

해외 각국, 장거리 통행패턴 분석 등의 분야에서 빅데이터 적극 활용

 

이러한 요구에 대응하여 국내외에서도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교통정책이나 새로운 서비스 개발을 계속 시도하는 추세이다.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의 해외 각국에서는 도시 간 장거리 통행패턴 분석, 가구통행조사 보완, 대중교통 운영분석 등에 고속도로 요금소 진출입 기록, 교통카드 이용기록, 이동통신망 기지국 연결기록, 소셜미디어 이용기록 등 여러 분야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차량내비게이션 포본자료, 통신사 제공 유동인구 자료, 택시 운행기록(DTG), 교통카드 기록, 앱택시 요청 및 연결자료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심야시간대 버스 운행노선 계획, 택시 운행 현황분석 및 개선점 도출, 장애인 콜택시 운영개선, 대중교통 소외지역 파악, 통행 O/D 추정 등 교통의 여러 분야에서 적극적인 활용이 시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교통부문은 정보를 얻고자 하는 대상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계속 움직이고 있는 경우가 많아 대규모의 표본 확보가 어려운 대표적인 분야로, 모집단 규모에 가깝게 수집·축적되고 있는 빅데어터와 관련 기술의 활용으로 이러한 한계를 다소 완화할 가능성이 크다.

 

향후 교통부문에서 빅데이터 활용 및 분석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대규모의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가구통행실태조사를 보완하거나 대체할 잠재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그동안 데이터가 없어 정교한 정책이나 서비스 개발이 어려웠던 부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정책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이용자 편의증진 등 사회적 편익의 증가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 교통 빅데이터 시대 대비한 사전연구 활성화 등 선제대응 바람직

 

이처럼 교통부문에서 활용성이 클 것으로 전망되는 빅데이터는 개인정보 보호, 기업의 영업비밀, 데이터의 불완전성 등 여러 가지 법적·제도적 문제와 정보에 대한 인식의 차이로 실제 정책수립에 활용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서울시도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조직 정비, 민간기관과의 제휴 확대, 빅데이터캠퍼스 설립, 중앙정부 법·제도 개선 건의 등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으며, 실제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정책수립 지원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이유로 인해 기대만큼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빅데이터의 활용성 제고, 더 많은 민간 빅데이터에 대한 확보 노력이 계속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빅데이터 보유기관과의 업무 제휴 강화중앙정부 및 입법부 건의를 통한 법적·행정적 제도 개선서울시 자체 보유 데이터의 체계적 관리 및 개방이 필요하며나아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가치 창출에 민간의 창의성과 효율성이 접목될 수 있는 연구환경 조성 등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또한자율주행차량의 등장과 사물인터넷의 보편화로 미래교통 부문에서 대량으로 생산·축적될 것으로 전망되는 빅데이터의 효과적 활용을 위해 자료수집체계가공 및 관리방안데이터간 연계처리 및 통합방안에 관한 사전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이러한 과정들을 거치면서 정비된 체계를 추진동력으로 삼아 빅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정책·서비스 발굴을 계속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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