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정희철 기자] 경기도가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도내 유사 대형건축물 10곳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27일 도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시에 따라 오는 2019년 1월4일부터 31일까지 실시되는 점검은 현행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상 안전 실태점검 의무대상이 아닌 도내 노후시설물 10곳에 대한 안전여부를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도는 안전특별점검단과 관할 시군 담당부서, 민간전문가 등으로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 실시 등에 관한 지침’에 따른 실태조사 추진 상황 △기둥, 보, 슬래브 등 주요 구조부의 안전 상태 △시공당시 설계도면 대비 건축물 안전관리 현황 등을 집중 점검한다.
특히 그간 제대로 점검되지 못했던 기둥, 보 등 건축물 주요 구조부까지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에서 중대결함 및 보수·보강 필요사항이 확인될 경우, 해당 관리주체에 안전조치 명령을 통보할 계획이다.
또 ‘대종빌딩’처럼 노후건물임에도 안전점검 의무대상에서 제외된 건축물을 ‘제3종시설물’로 지정해 관리 대상에 포함시키는 한편 건축물 주요 구조부에 대한 점검구 설치 의무화 등 제도 개선을 중앙정부에 건의해 나갈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서울 대종빌딩 중대결함 발생으로 많은 도민들이 사고에 불안감을 갖고 있다”며 “이번 점검내용을 우수사례로 만들어 시·군에 전파하는 등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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