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조경훈 기자] 수도세, 지방세 등 각종 서울시의 세금 납부가 더 편해졌다.
시는 4일 시 금고 변경(우리은행→신한은행)과 함께 새해부터 홈페이지(etax.seoul.go.kr), 앱STAX, ARS(1599-3900) 세금납부 서비스를 개편·확대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세금납부 앱 ‘STAX’를 통해 납부할 경우 우리은행 계좌로만 이체가 가능했다면, 앞으로는 모든 은행계좌(총 23개)로 납부할 수 있다. 신용카드 자동납부 신청도 가능하며, 본인인증도 기존 간편비밀번호 외에 지문, 패턴, 얼굴인식(Face ID) 등 방식이 추가됐다.
단, STAX 앱 이용자는 기존 앱을 삭제하고 ‘서울시 세금납부’ 등 으로 검색해 새 앱을 내려받아야 한다.
서울시 세금납부 홈페이지(ETAX)도 개편됐다. 검색창이 통합돼 홈페이지 메인화면에서 전자납부번호, 납세번호, 상하수도고객번호 중 하나만 입력하면 내 납부세금 조회를 할 수 있다. 상하수도 요금도 예약이체가 가능해지고, 신청만 하면 ‘카카오 알림톡’으로 지방세 납부안내를 받을 수 있다.
고객센터(콜센터)는 번호가 1566-3900(기존은 3151-3900)으로 변경됐다. 또 대기인원 수·예상 대기시간 안내, 콜백(call back) 등도 도입됐다.
지방세(자동차세, 등록면허세, 취득세 등), 상하수도 요금, 세외수입(과태료, 사용료 등) 등 연간 500만 건 이상의 서울시 세금납부 서비스가 홈페이지, 앱, ARS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금고가 104년 만에 변경돼 기존 콜센터 전화번호 변경, 세금납부 앱(STAX) 재설치 등이 필요하다. 납부가 쉽게 개선된 만큼 양해를 바란다”며 “편의를 위해 서비스를 발굴하고, 장애인·어르신 등 취약계층 납부도 개선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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