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기업 브랜드 가치평가’ 1위를 차지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산업정책연구원이 공개한 ‘기업 브랜드 가치평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약 126조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와 LG전자는 각각 32조 원과 27조 원으로 지난해와 순위 변동 없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기아자동차가 24조 원으로 4위를, KT가 13조 원으로 5위에 올랐다.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는 전년대비 9.4% 상승해 전년도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LG전자의 경우 전년도에 10.6% 상승한 데 반해 올해에는 5.1% 상승에 그쳤다.
호텔 부문에서는 전년도에 이어 호텔롯데(2조7238억2400만 원), 철강 부문에서는 포스코(9조9997억7500만 원), 할인점 부문에서는 이마트(11조2477억4100만 원), 인터넷 포털 부문에서는 네이버(2조1040억8500만 원)가 각 부문에서 최고의 브랜드 가치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네이버의 경우 브랜드 가치가 전년대비 약 18.5% 올라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평가대상 중 유일한 공기업인 한국철도공사는 3조373억 원으로 산출됐다.
또 은행(1위: KB국민은행), 신용카드(1위: 신한카드), 보험(1위: 삼성생명보험), 생활용품(1위: LG 생활건강), 화장품(1위: 아모레퍼시픽), 식품(1위: CJ 제일제당) 분야를 비롯해 홈쇼핑, 항공사 등의 분야에서도 기업브랜드 가치평가를 산출했다.
기업브랜드 가치평가는 매년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화폐금액으로 환산해 평가·발표하는 것으로 올해로 19년째 진행되고 있다. 재무적 접근법과 마케팅적 접근법을 통합한 모델을 활용한다.
재무적 측면에서는 매출액을 기준으로 향후 3년 동안의 미래가치를 현가화해 적용시켰으며, 마케팅적 측면에서는 브랜드경영 활동에 따라 ‘브랜드 빌딩, 브랜드 매니지먼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및 에쿼티’ 항목별 결과를 도출해 브랜드 가치를 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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