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조미진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설계·시공가치혁신 검토’를 통해 2018년 각종 건설공사에서 418억 원을 절감했다.
‘설계 및 시공가치혁신 검토’는 건설공사의 설계·시공에 대한 기술적 가치, 안전성, 예산 효율성 향상을 위해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VE)’와 ‘건설사업비 내역심사’를 시행하는 일련의 절차를 뜻한다.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는 설계가 절반정도 진척된 단계에서 건설공사의 경제성·안전성 등을 평가해 향후 진행 방향을 개선하는 절차다. ‘건설사업비 내역심사’는 설계 완료 직전 단계에서 수량과 단가, 자재, 공법 선정 등 사업비 내역의 적정성을 최종 검토하는 절차다.
7일 환경부 산하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공사가 수행한 74건 건설공사 중 ‘설계 및 시공가치혁신 검토’로 예산을 줄인 대포적 사례는 광역교통망 개선을 위해 경기 시흥시와 안산시 일대에서 추진한 서해안 우회도로 건설공사로 87억 원을 줄였다.
부산에코델타시티 3단계1공구 조성공사에서는 74억 원을 절감했다.
지난 2001년부터 2018년까지 수자원공사는 해당 절차를 통해 총 9573억 원의 예산을 절감한 바 있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설계단계부터 안전을 높이면서 합리적 예산집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절감된 예산이 안전성 향상에 재투자되도록 제도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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