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정범선 기자] 도심지 보도 공사 현장에서 먼지를 줄일 수 있도록 ‘보도공사 시공방법 개선 동영상’이 제작된다.
19일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최근 일부 보도블록 공사현장에서 뒷정리를 철저히 하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공단은 보도공사 건설관계자들이 도심지 공사특성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시공과정에서 비산 먼지 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자체 T/F팀을 구성해 동영상을 제작했다.
먼저 공사과정 중 먼지가 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블록 절단 시 방진천막(비산먼지방지시설)을 설치해 천막 안에서 절단기로 절단하고, 모래포설 후 고무밀대로 블록 사이를 1차적으로 충진한다. 블록표면 다짐과정에서는 부직포를 덮어 다짐도록 했다.
또 블록사이에 채울 모래를 블록위에 뿌린 채 방치했던 기존 방법에서 앞으로는 전용 솔 밀대를 사용해 블록 틈새마다 모래 채움을 마무리해 먼지날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보도공사 개선 동영상을 제작·배포하여 공사 전에 관계자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보도공사 중 발생되는 비산먼지를 줄여 쾌적한 보행환경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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