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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안고 보안검색…스마트 항공보안체계 구축

2020년 항공보안 시행계획…호텔서 공항으로 수하물도 접수

한정구 기자   |   등록일 : 2020-03-10 14: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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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견과 함께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기쁜 마음으로 공항에 도착한 A씨는 보안검색을 받을 때 보안검색요원이 반려견을 손으로 만지고(촉수검색) 폭발물흔적탐지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반려견이 예민해져 비행기 안에서 내내 반려견을 진정시키기 위해 애써야 했다.

# B씨는 평소대로 공항에 도착했으나 당일 내린 눈으로 공항으로 몰린 승객 때문에 보안검색대 앞에 대기하는 승객이 많은 것을 보고 놀랐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앞쪽 승객에게 가서 출발시간이 다 되어 순서를 바꾸어 달라고 사정했으나 거절당하고 결국 예약한 항공기에 탑승하지 못했다.

[도시미래=한정구 기자] 앞으로 반려동물은 동반 승객이 안은 상태에서 항공보안검색을 받고, 서울 시내 주요 호텔에서 미리 공항으로 짐을 부치는 등 스마트 항공보안체계가 구축된다.

국토교통부는 항공보안강화 및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2020년 항공보안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반려동물에 대한 보안검색 방법이 개선된다.

그간 승객과 함께 탑승하는 반려동물은 주인과 떨어져 별도로 촉수검색 또는 폭발물흔적탐지 검색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보안검색요원이 반려동물에게 물리거나 승객과 다툼이 발생하기도 했다.

앞으로는 승객이 원하는 경우 반려동물은 동반 승객이 안은 상태에서 함께 검색을 받을 수 있도록 시행할 예정이다.

보안검색대 혼잡과 지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공항운영자는 항공사로부터 탑승객 현황을 제공받고 이를 보안검색대 운영에 활용할 예정이다. 평소보다 보안검색이 지연되면 항공사를 통해 이용객에게 사전 안내도 한다.

공항이 아닌 호텔에서 짐을 부치고 도착지 공항에서 찾는 호텔 위탁수하물 접수서비스 ‘이지드롭’은 오는 9월부터 서울 주요 지역 호텔로 확대된다.

홍대입구 소재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지난해 3~5월 시범운영 한 결과 항공보안에 문제가 없고 승객 만족도가 높았다. 이에 서울 주요지역 호텔로 확대하고, 광역시 단위 거점 확보를 위해 지자체와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한미 항공보안 상호인정’ 실행을 위해 오는 11월 서울에서 양국 간 협력회의를 열고, 정보공유와 보안수준 향상을 위해 직원교류 확대·정례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항공보안 인력 전문성을 강화하고, 미래형 보안검색장비 공항배치 로드맵 수립 등도 추진한다. 항공보안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현장에 배치하기 위해 항공보안전문가(전문임기제) 채용을 추진하고, 항공보안 종사자 자격제도 도입을 위한 워크숍도 9월 개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항공보안 수준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금년에도 항공종사자에 대한 전문성 확보, 국제협력 강화 등 항공보안을 강화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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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t0404@urban11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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