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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6월 19일~21일 집중호우 대비 총력 대응체계 돌입

침수 취약구간 빗물받이 1.8만여 개를 대상으로 서울시 특별 현장점검 실시

김창수 기자   |   등록일 : 2025-06-20 1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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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발생 시 국민행동요령<출처 : 서울시>

 

서울시가 정체전선과 저기압 영향으로 지난 19부터 21일까지 예상되는 50~100mm(많은 곳 120mm 이상)의 집중호우에 대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침수 등 집중호우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 집중호우 대비 사전예찰 및 현장점검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호우는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형태로, 저지대와 반지하주택, 지하차도, 하천 주변, 급경사지 등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철저한 사전 조치가 요구된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비·대응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먼저, 저지대와 반지하주택의 집중 관리를 위해 서울 전역에 설치된 강우량계와 도로수위계를 활용해 실시간 수위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침수 위험을 예·경보한다. 침수예보가 발령되면 관계기관에 위험경고를 전달하고, 침수경보가 발령되면 각 자치구는 주민에게 재난문자를 전송해 침수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침수예보가 발령되면 반지하 가구별로 지정된 동행파트너가 장애인노인아동 가구를 방문해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대피를 돕는다.

 

동행파트너는 침수 우려 시 반지하 거주 재해약자의 신속한 대피를 돕기 위해 이웃 주민과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시민 참여형 방재인력이다. 서울시는 동행파트너 제도를 2023년 전국 최초로 도입, 올해는 재해약자 1,130가구에 동행파트너 총 2,887명을 매칭했다.

 

아울러 침수 위험이 있는 지하차도 100개소를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하고, 차도면 10cm 이상 침수 시 즉시 통제에 들어간다. 하천 고립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호우 예비특보 단계부터 하천 산책로 진출입차단시설과 자동경보시설을 선제적으로 가동한다.

 

시는 지하차도별로 기관담당자 2, 자율방재단, 경찰 등 4인 담당자를 지정해 신속한 현장 대응체계를 구축했고, 자율방재단과 공무원 등 936명으로 구성된 하천순찰단을 운영해 하천 고립사고 예방을 위한 순찰과 예찰 활동을 강화했다.

 

산사태 취약지역’ 516곳은 산림청 예측정보(2~48시간 전 제공)를 기반으로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산사태 예경보를 발령하고 취약지역 주민 사전대피 체계를 가동한다. 산사태 현장예방단 92, 돌봄공무원현장관리관(반장 포함) 400여 명이 지원에 나선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613, 19 두 차례에 걸쳐 침수 취약지역에 위치한 빗물받이 1.8만여 개를 특별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전체 56.8만여 개의 빗물받이 중 취약구간에 해당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실시됐으며, 청소와 준설 상태를 집중 점검해 강우 시 우수가 원활히 흐르도록 관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연 2회 이상 간선이면도로의 빗물받이를 청소하며, 통반장지역자율방재단 등 주민과 환경미화원, 공무원 등 2만여 명의 빗물받이 전담관리자 및 특별순찰반을 지정해 운영 중이다. 특히 장마철 집중호우 대비 기간인 7~9월에는 주요 지역을 매일 점검하고 청소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췄다.

 

또한 시는 20228월 집중호우 당시 발생한 맨홀뚜껑 열림 사고를 계기로, 침수이력과 맨홀 뚜껑 열림 위험 지역 등 우선 설치가 필요한 3만 개소에 대해 2024년까지 맨홀추락방지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이에 더해 연말까지 2.3만 개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으로, 침수로 인한 2차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울시는 집중호우 시 빗물이 시내 하천으로 급격히 유입돼 수위가 상승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 도심 공원 내 호수와 연못 12곳을 '빗물그릇(자연형 저류지)'으로 활용해 최대 75만 톤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마쳤다.

 

빗물그릇 12곳은 서서울공원(중앙호수) 평화의공원(난지연못) 송파나루공원(석촌호수) 율현공원(저류연못) 어린이대공원 (환경연못) 서울대공원(청계저수지) 서울숲(서울숲연못, 생태 연못) 북서울꿈의숲(월영지) 보라매공원(옥만호) 관악산공원(호수공원) 푸른수목원(항동저수지)이다.

 

서울시는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조기 가동해 총 13개 실무반이 참여하는 상황 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각 실무반은 도로, 산림지, 공원·등산로, 공사장 등 주요 시설에 대해 예찰, 예방활동을 실시하는 등 안전조치를 강화했다.

 

정성국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서울시는 철저한 사전 점검과 대응 체계를 통해 이번 장마에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시민도 하천이나 지하공간 등 위험 지역은 각별히 피하고, 기상 상황에 항상 귀 기울여 침수 위험 시에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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