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3,600명을 대상으로 타지역에서 서울로 전입한 1인 가구 청년이 적응할 수 있도록 ‘웰컴박스’를 선물한다.
이 사업은 청년 당사자가 직접 제안하고 기획해 탄생했다.
지난해 서울청년시민회의에서 청년시민위원은 타 시도에서 전입한 청년이 서울생활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서울생활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 정책을 제안했다.
2020년 서울복지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1인 가구 중 청년 1인 가구가 41.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시는 ‘웰컴박스’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이 시의 청년정책과 행정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3월 13명의 청년으로 구성한 ‘웰컴박스 기획단’을 모집했다. 이들은 서울생활이 처음인 1인 가구 청년에게 필요한 정책과 생활물품을 논의히거 웰컴박스의 세부적인 구성품도 직접 기획했다.
웰컴박스는 청년들이 알면 유익한 각종 서울생활 정보와 서울지도, 안전키트를 기본으로 한다. 또한 ▲요가밴드, 폼롤러 등 ‘나를 키우는 홈트세트’ ▲식기, 식탁매트 등 ‘나를 채우는 식기세트’ ▲컵걸이, 드림캐처 등 ‘나를 가꾸는 홈인테리어세트’ 이상 3종 중 각자의 관심사에 따라 선택하는 세트를 추가 지원한다.
웰컴박스 지원대상은 타 시도에서 서울로 전입한 지 1년이 넘지 않은 만 19~29세 1인 가구 청년이다. 참가접수는 오는 21일 09시부터 11월 10일 16시까지 서울청년포털(https://youth.seoul.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영미 서울시 청년사업반장은 “빠르게 증가하는 서울시 전입 1인 가구 청년이 서울시의 청년 정책과 행정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서울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웰컴박스’ 지원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낯선 서울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1인 가구 청년의 빛나는 서울 생활을 응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