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료=부동산써브]
올해 상반기 주택 거래량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의 분석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 주택 거래량은 총 47만591가구로 작년 상반기 거래량인 44만522가구와 비교하면 3만69가구가 늘어난 것이다. 거래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경기로 작년 상반기 9만5,562가구에서 2만288가구 증가한 11만5,850가구다. 이어 서울이 5만5,842가구에서 1만2,900가구 증가한 6만8,742가구, 부산이 3만6,815가구에서 4,916가구 증가한 4만1,731가구, 인천이 2만5,981가구에서 3,237가구 증가한 2만9,218가구, 울산이 1만2,641가구에서 2,446가구 증가한 1만5,087가구 순이었다.
상반기 주택 거래량을 월별로 살펴보면 1월 5만8,846가구, 2월 7만8,798가구, 3월 8만9,394가구, 4월 9만2,691가구, 5월 7만7,754구, 6월 7만3,108가구로 1~4월까지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처럼 작년 상반기에 비해 주택 거래량이 증가한 이유는 취득세 영구 인하 확정,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공유형 모기지 확대 등 부동산 활성화 대책이 작년 말과 올해 초에 대거 시행됨에 따라 주택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2.26대책에 전월세과세 방안이 포함되면서 시장이 위축되기 시작했고 5~6월 들어서는 다시 감소 추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유형별 거래량은 아파트가 32만9,660가구로 가장 많았고 다세대주택 6만2,804가구, 단독주택 4만8,483가구, 연립주택 1만5,882가구, 다가구주택 1만3,762가구 순이었다. 작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아파트가 1만6,601가구 늘었고 다세대주택 6,170가구, 단독주택 3,692가구, 다가구주택 2,473가구, 연립주택 1,133가구가 각각 증가했다. 한편, 부동산써브는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비해 거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전세소득 과세 방침을 철회하기로 결정한데다 LTV·DTI 규제 완화가 예정돼 있어서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소득 증가 없이 부동산 경기만 회복되기는 어렵기 때문에 전반적인 경기 회복이 부동산 시장 거래량 증감에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