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개3구역 조감도/자료=인천광역시]
인천시는 임대주택비율을 완화해 정비계획을 변경한 7개 정비사업 중 부평구 부개3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에 대해 처음으로 사업시행변경을 인가해 고시했다고 밝혔다. 부개3구역은 부개동 191-4번지 일대 23,109㎡를 정비해 532세대의 공동주택을 공급하고, 그 중 5%인 27세대를 임대주택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사업시행계획을 변경했다.
부개3구역은 지하철 1호선 부개역과 인접하고 교육시설 등 입지여건이 양호한 곳이다. 2009년 4월 조합설립인가 후 2014년 2월 일성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해 순조롭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의 극대화를 위해 임대주택비율을 17%에서 5%로 변경했다.
부개3 조합장에 따르면 시공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관리처분계획의 인가절차 등을 빠르게 준비하고 있어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수할 것으로 자신했다.
인천시는 지난 5월 임대주택비율을 완화해 고시한 후 현재까지 7개 구역이 이를 정비계획에 변경했고, 계속적으로 다수의 정비구역이 임대주택비율을 완화하는 정비계획을 협의 중에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그동안 시공사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해 사업을 중지하다시피 하고 있었으나, 이번 임대주택비율 완화 조치 후 시공사가 적극적으로 사업계획을 협의하는 등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활력을 되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