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복동 철길 명소화 사업 개요/자료=전주시]
전주시가 팔복동 철길 주변을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팔복동 철길 주변의 폐공장과 노후환경 개선을 위한 ‘팔복동 철길 명소화 사업’의 밑그림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팔복동 철길 명소화 사업은 전주가 추진하고 있는 전주휴먼플랜 5G 정책 중 도시공간을 재창조하는 ‘그레이트(Great) 전주’에 포함되는 사업으로서, 도시재생의 의미에 맞게 기존의 장소와 건축물을 최대한 보존하는 리모델링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범위는 팔복동 제1산업단지 내 철로 주변과 옛 쏘렉스 건물, 금학천 등으로 전체적인 경관개선 사업의 기본계획 수립과 사업비 산출, 세부사업별 기본디자인 콘셉트를 제시해 실시설계를 위한 구체적이고 세밀한 방안을 완성했다.
우선 금학천의 경우 생태축 연결과 보행권 확보로 숲의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현재 운행 중인 철길 주변을 정리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또 공장지대 내 옛 쏘렉스 건물은 철거하는 대신 카세트 공장이었던 점을 이용해 소리와 관련된 문화공간 또는 설치미술을 위한 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
김우엽 전주시 도시디자인담당관은 “여러 부서가 관련해 추진되는 사업은 사업의 추진력 향상과 예산 절감, 통일된 도시경관 형성을 위해 전체 밑그림을 그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전주시에서 추진하는 다른 사업에도 타당성 검토를 통해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전주항공대대의 도도동 이전이 가시화 됨에 따라 도도동 항공대 명소화 및 경관농업 육성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외에도 동산동이 올해 국토교통부 주관 2016년도 도시활력증진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4년간 마을 주민들이 주도해 지역공동체 회복과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마을가꾸기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