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다문화마을특구 안전한 산책로/자료=안산시]
안산시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 지역에 추진된 셉테드 사업이 완료됐다. 안산시에 따르면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에 대한건설협회에서 2억 원, 법무부 법사랑위원 안산지역 연합회에서 1천만 원 상당의 현물시공이 이루어졌으며, 안산시에서도 자체적으로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셉테드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외국인주민 커뮤니티 공간 조성 △LED보안등 설치 △안내지도 설치 등 미관 정비 △완충녹지대 안전한 산책로 조성 △어린이놀이터 정비 △다문화축제공간 마련 등 총 6개의 사업이 선정돼 추진됐다. 우선 시는 활용도가 없고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외국인주민센터 앞 분수대를 철거하고 야외무대 공연장의 의자를 교체해 내·외국인이 교류할 수 있는 건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했다.
이와 더불어 다문화특구 내 59개소의 보안등을 LED로 교체하고 조도 개선을 통해 밤에도 밝고 안전한 거리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안전지도 및 다문화특구 지도의 설치를 통해 법 질서 실천지역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다문화특구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쉽게 현 위치를 파악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다문화특구 내 유일한 녹지대로 내·외국인 주민이 많이 찾는 외국인주민센터 뒤 완충녹지대에는 CCTV 2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보안등을 LED로 교체함으로써 밤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했다. 또한 어린이놀이터에 트랠리스를 설치하여 어린이놀이터라는 구역의 명확성을 만들었으며, 데크를 설치해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 진행 등이 가능하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외국인주민센터와 원곡본동 주민센터 주차장 사이의 수목을 완충녹지대로 이식해 시야를 확보하고 동시에 주말에는 인권영화제 등을 통한 행사공간으로 활용해서 내·외국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교류할 수 있는 축제공간으로 마련했다.
김종철 다문화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안전하고 다양한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다문화특구를 만들기 위해 특구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 추진해 내·외국인이 함께 살아가는 선도적 국제도시로서 다문화가 공존하는 열린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