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예정지/자료=urban114]
오는 2018년이면 경기 여주시에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경기도가 교육협력 사업으로 추진하는 4대 테마파크 가운데 하나인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지난 5일 행정자치부의 중앙투자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앞으로의 추진 일정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도는 지난해 9월 여주시 상거동 일원 39만 1,522㎡ 부지에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것을 확정하고, 올해 5월 기본계획과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유기동물 발생에 따른 사회문제를 해소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명 존중 및 인성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새로운 반려동물 문화공간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테마파크는 유기동물 보호센터와 교육문화동 등이 들어서는 공공 구역과 식음시설, 펫 스튜디오, 숙박연수동, 힐링 가든 등이 들어서는 민간 구역으로 나뉘어 조성된다. 전체 사업비는 총 465억 원(도비 338억 원, 민자 127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또한 반려인들 위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을 위한 문화강좌, 자원봉사, 입양 교육 등의 문화 교실도 운영하게 된다.
이번 중앙투자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기본·실시설계와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시설 결정 등의 조치를 완료하고, 오는 2017년 6월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2018년 6월까지 공공 구역의 공사를 완료하고, 2018년 12월까지 모든 구역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식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통해 급격히 팽창하고 있는 반려동물 산업을 선도하고, 비윤리적인 수익 추구의 번식·사육 문제와 동물학대 등 잘못된 의식을 바로잡는 사회적 캠페인을 통해 배려와 공존의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