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조감도/자료=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 청라국제도시 중심부에 높이 448m의 초고층 빌딩인 청라시티타워 건립이 본격화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복합시설 건설 프로젝트의 추진을 위해 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복합시설 개발사업은 청라호수공원 중심부에 위치한 복합용지(3만 3,058㎡)에 높이 448m의 전망타워와 쇼핑·문화시설 등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LH가 시티타워 건설에 3,000억 원 이상을 지원하고, 민간사업자는 복합시설 건설에 투자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협약에 따라 컨소시엄에 참여한 보성산업㈜이 관리·운영을, ㈜한양이 시공을 맡을 예정이며, 외국인 투자자로 미국의 타워에스크로우(TOWER ESCROW.INC)도 참여한다. 사업자는 시티타워·복합시설을 건설해 인천경제청에 기부채납하고 최장 50년간 임대·운영을 맡게 된다.
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은 향후 사업을 수행할 외국인투자기업(SPC)을 설립하고 실시설계를 진행해 2018년 2월에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약 4년간의 건설 기간을 거쳐 2020년 2월 준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라시티타워의 건물 외부는 크리스탈 이미지에 첨단광학기술을 적용해 해질녘 시티타워가 사라지는 듯한 인비져블 기능(Invisible Technology)과 야간에 타워 전체를 초대형 스크린으로 꾸미는 미디어파사드를 구현할 예정이다.
건물 내부 상부에는 전망대와 카페, 스카이가든, 스카이워크 등을 계획했으며, 하부 복합시설에는 호수 조망이 가능한 판매시설, 광장, 옥상 가든, 수영장 등을 설치해 관람·체험·쇼핑·휴식이 조화된 종합엔터테인먼트 건축물로 건립된다.
LH 관계자는 “사업협약 체결과 사업자 확정으로 청라시티타워 사업이 순항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머지않아 시티타워는 청라의 랜드마크이자 국제적인 관광명소로서 위용을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