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는 개포동 및 일원1동 일대에 ‘간판 개선사업’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간판 개선사업 사업대상은 총 179개 업소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한 개포로 22길 소재 29개와 올해 시작한 일원1동 간선도로 소재 150개다.
구는 지난 3월 개포로22길 소재 총 29개 업소의 간판 정비를 완료했다. 규정에 맞지 않는 간판을 정비하고 에너지 절약형 LED간판으로 교체·설치했다.
특히 개포로22길은 전국 유일의 국립 국악교육기관인 국악 중·고등학교와 소규모 국악기 제작사 및 국악 전문학원 등이 위치해 있어 국악을 주제로 한 간판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간판에 전통 악기의 현을 이미지화한 디자인, 한옥 지붕 모양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적용, 기존 형태에서 변화를 줬다. 또 오방색의 부드러운 색감을 가미해 국악의 거리와 어울릴 수 있도록 했다.
앞서 구는 지난해 강남구 주요 남부순환로 198개 점포와 역삼로 114개 점포의 일반 간판들을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개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