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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셉테드’ 주거환경개선으로 범죄예방

포천·남양주·구리·광주·수원 5곳에 총 25억 투자

조미진 기자   |   등록일 : 2019-02-26 13: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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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_셉테즈 범죄예방 도입 전(상단)과 후(하단)]

[도시미래=조미진 기자] 경기도내 노후주택과 다세대 주택 밀집지역 5곳에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셉테드) 사업’이 실시된다. 

26일 도에 따르면 사업지 5곳은 포천시 신읍동, 남양주시 금곡동, 구리시 안골로 일대, 광주시 송정동, 수원시 서둔로 일대다.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셉테드, CPTED)은 주거 환경을 바꿔 범죄를 예방하고 주민 불안감을 줄이는 디자인 기법으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경기도는 시군 공모를 통해 희망지역을 접수 받아 안전취약수준, 주민참여의지, 사업내용의 타당성, 표준모델로의 발전가능성 등을 평가해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5000만 원 증액돼 각 5억 원, 총 2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골목길 사각지대 개선과 자연적 감시기능 강화가 주요 내용으로 낡은 담장 개선, 골목길 조명 확충, 방범용 CCTV와 비상벨 설치, 공원·공터·빈집정비를 통한 주민 커뮤니티 공간 개선 등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각 주민의견 수렴과 경찰서 등 관계기관 협조를 얻어 환경특성 분석을 통한 기본설계 과정을 거쳐 추진한다. 설계단계부터 공사까지 모든 과정에 지역주민이 참여하며 셉테드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완성도와 효율성을 높이게 된다.

최근 사업이 완료된 오산시 궐동 주민 설문조사 결과 97%가 사업이 범죄예방에 도움이 되고, 92%가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고 응답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관계자는 “현장 실사를 통해 범죄예방을 위한 지역주민들의 강한 의지를 확인했다”면서 “도내 원도심, 원룸·다세대 밀집지역, 여성안심취약지역 등에 거주하는 주민의 안전을 위해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appiness@urban11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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